겨울이면 놓칠 수 없는 매출이 바로 딸기 메뉴일 텐데요.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딸기 시즌을 맞아 앞다퉈 겨울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떠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단일 딸기메뉴에서 '복합형' 딸기메뉴로 올해 딸기메뉴의 가장 큰 특징은 복합형으로의 확장입니다. 과거에는 딸기주스, 딸기 우유라떼처럼 딸기 자체에 집중한 메뉴가 주를 이뤘다면 올 시즌은 딸기를 중심으로 다른 재료를 적극적으로 더하는 방식이 눈에 띕니다.
크게 두 갈래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딸기주스처럼 과일의 산뜻함을 즐기던 고객층을 겨냥한 조합입니다. 딸기에 피치, 감귤, 자두 같은 과일을 더해 상큼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죠. 두 번째는 딸기 라떼처럼 우유의 풍미를 선호하던 고객층을 겨냥한 조합입니다. 우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슈크림, 솔티 카라멜, 치즈케이크 같은 크리미한 맛을 강조한 방식입니다.
이처럼 올해 딸기메뉴는 딸기 자체보다는 딸기를 더욱 다양하고 색다르게 즐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큰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젠 메뉴명에서 사라지는 '생딸기' 복합적인 딸기 음료의 확대는 메뉴명에서 '생딸기' 단어를 점점 사라지게 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생딸기를 전면에 내세우던 브랜드가 많았지만, 올해 출시 메뉴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컴포즈와 이디야에서도 작년까지는 '생딸기' 메뉴를 다수 출시했지만, 올해는 두 곳 모두 해당 키워드를 제외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데이터랩의 '생딸기' 키워드는 3개년 기준 하락 추세이며, 24년 11월 대비 25년 동기간에는 약 34%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딸기 메뉴 경쟁이 과열되면서 '생딸기'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는 더 이상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 좌 - 폴바셋, 우 - 할리스
메뉴가 복잡해질수록 선택되는 '설향 딸기'? 복합형 메뉴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설향' 딸기는 꾸준히 인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폴바셋과 할리스는 작년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설향'을 강조하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설향' 키워드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설향 딸기는 소비자에게 일관된 달콤함과 풍미를 떠올리게 하는 품종입니다. 맛을 설명하지 않아도 달콤함이 보증된 메뉴명인 거지요. 복합적인 메뉴가 늘어날수록 이처럼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준 또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달라져야 하는 딸기 베이스 선택의 기준
딸기 음료의 레이어가 다양해지면서 음료를 제조하는 매장에서는 딸기 음료 재료에 대한 고민이 생기실 수밖에 없습니다. 복합형 메뉴를 만들기 위해서는 딸기 본연의 새콤달콤함과 진한 색감이 살아있어야 메뉴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최근 가공용 딸기가 저렴해지면서 당도가 약한 수입 딸기를 활용한 제품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비교적 맛과 향미, 색상이 아쉬운 수입 딸기는 복합 메뉴 안에서 딸기의 존재감이 쉽게 묻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당도가 높고 색감이 선명한 국산 딸기를 활용한다면 우리 매장만의 차별화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딸기 베이스 선택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우리 매장만의 시그니처 딸기 메뉴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리얼 트렌드 픽 레시피 소개
딸기와 산뜻한 피나콜라다를 더해 트로피컬 풍미가 조화로운 피나콜라다 스트로베리 블렌디드
실패없는 그릭요거트+딸기 조합에 시나몬을 소량 더해 특별해진 스트로베리 클라우드 라씨
시트러스한 아페롤과 새콤한 딸기가 만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스트로베리 아페롤 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