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컬러와 새콤달콤한 맛을 지닌 청사과가 봄부터 초여름까지 카페 시장의 인기 플레이버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카페일리터는 산뜻한 비주얼과 맛을 동시에 잡은 '그린 애플 음료 3종'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가벼운 에이드부터 시원한 블렌디드, 향긋한 티 음료까지 폭넓은 카테고리에서 청사과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청사과 특유의 강한 산미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최적화된 음료를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SPC 던킨은 청사과와 상큼한 키위를 결합한 음료를, 맥도날드는 그린애플 맥피즈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카페 메뉴로 청사과 음료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좌측 호가든 /우측 이그니스
어디에서나 사랑받는 '청사과 플레이버'의 대세화
청사과 플레이버의 인기는 카페뿐 아니라 주류 및 RTD(Ready to Drink)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3년 벨기에 전통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은 국내 최초로 '호가든 애플'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부드러운 밀맥주 풍미에 청사과 상큼함을 더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리온의 인기 캔디 브랜드 '아이셔'와 협업하여 '진로토닉워터 아이셔 청사과 맛'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청사과 특유의 상큼한 맛과 토닉워터의 청량감을 완벽히 조화시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호불호 없는 산뜻한 매력을 가진 청사과는 다양한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플레이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구매로 이어지는 '그린컬러'의 비밀
음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음료의 색상입니다. 특히 음료와 같이 색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상품은 '기억 색(Memory Color)'이라는 개념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기억 색이란 사람들이 특정 사물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연상하는 가장 이상적인 색상을 의미합니다.
색채 인지 연구에 따르면, 자연을 대표하는 녹색의 경우 실제 색상보다 더 밝고 맑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린 컬러 음료 메뉴를 개발할 때 소비자의 기대와 기억에 부합하는 밝고 맑은 톤을 활용하면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아집니다.
그린 컬러 음료 메뉴 개발 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적인 기억 색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의 호감을 이끌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