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야~팥빙수야! 녹지마-녹지마!”

여름이라서, 지금 먹어야 더 맛있는 ‘빙수’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최상의 디저트는 바로 빙수입니다.

빙수는 불쾌지수 최고점을 찍을때😡, 덥고 습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야 할 때🥵,

당충전이 필요할 때😵‍💫 찾게 되는 음료 겸 디저트죠.

얼음을 갈아서 달콤한 팥과 곁들여 먹었던 빙수는 우유 빙수로 진화했고, 더 이상 카페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료가 아닌 분식집, 치킨집, 팥죽집 등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페어링 디저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또 우리가 잘 아는 빙수 브랜드 설*은 반대로 밀키트 떡볶이를 런칭하여 빙수와의 페어링을 홍보하기도 했지요?

의외로 떡볶이와 빙수 조합이 잘 어울려서 에디터 P씨도 매콤한 떡볶이를 먹은 후 후식으로 빙수 먹는 이 조합을 좋아합니다😋

아, 사족이 길었네요! 그럼 빙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Chapter 1. 빙수를 알면 역사가 보인다.

빙수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됐습니다.

기원전 3000년 전 중국 황실에서 왕과 귀족들이 즐겼다는 귀한 여름 별미 빙수는 얼음은 잘게 부수어 꿀과 우유를 부어 먹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탈리아의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는 베이징에서 즐겨먹던 ‘frozen milk’ 제조법을 베네치아로 가져가 전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서양에서는 기원전 300년경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점령할 때 만들어 먹었다는 설도 있는데요.

병사들이 더위와 피로에 지쳐 쓰러지자 산에 쌓인 눈에 꿀과 과일즙 등을 넣어 먹었다고 합니다.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의 빙수는 어땠을까요?

11세기 일본 고전 문학 [마쿠라노소시(枕草子)]를 보면 얼음을 칼로 간 후 그릇에 담아

그 위에 칡즙을 뿌려 지금의 시럽빙수처럼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서빙고의 얼음을 관원들에게 나눠주자 이것을 잘게 부숴 화채 등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직접적인 유행은 일제강점기에 시장에서 갈아 먹던 얼음 빙수로 시작됐습니다.

빙수가 대중화된 것은 1876년 독일의 카를 폰 린데가 냉동 기술을 개발해 사용하는 압축냉각장치를 발명하고 얼음 대량 생산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880년대에는 얼음을 곱게 갈아주는 빙삭기가 개발되며 1913년 최초 가정용 전기 냉장고가 미국에서 출시되면서 얼음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 됐습니다.

Chapter 2. 우리나라 빙수 연대기

Chapter 4. 어떤 빙수를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 봤어 <브랜드 빙수편>

Chapter 5. 빙수에 흥국 F&B가 빠질 수 없죠?!

1) 매장이나 집에서 빙수 만들기

만들고자 하는 빙수의 플레이버 블록을 스노우빙홈 빙삭기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빙수 완성!

다양한 토핑을 더해 더 맛있고 재미있는 나만의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밀크, 딸기, 망고, 녹차, 요거트, 다크초코 플레이버의 스노우빙홈 전용 블록으로 맛있고 다채로운 빙수를 집에서 즐길 수 있어요!

집에서 빙수를 만들고 싶다면?!

2) 6월 한스쿱 카페메뉴 클래스 "스노우빙-빙수"

Chapter 6. <빙수 메뉴 레시피>

이 레시피만 있으면 우리 매장도 빙수 전문점이 된다!

Chapter 7. P대리가 직접 먹고 쓰는 찐 리뷰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스몰 럭셔리’가 자리 잡으며 이에 맞춰 호텔 업계도 고급스럽고 화려한 빙수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아이디어적이고 다채로운 빙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왜 이토록 호텔빙수가 HOT한지! 어떤 맛일지 직접 강남 호텔 두 군데를 방문하였습니다.

(하하 덕분에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다죠🫠)

이번 호를 읽으시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달콤시원함이 전해지도록 “찐”리뷰를 적어볼게요!

아! 광고가 아닌 직접 먹어보고 쓰는 리뷰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시그니처 쑥 빙수”

“곰과 호랑이도 이 쑥 빙수를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비주얼부터 한국의 美가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쑥 빙수를 맛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쑥의 씁쓸한맛이 과연 빙수로도 잘 어울릴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걱정 할 필요 없었습니다.

우선, 이 빙수는 K-식재료를 활용한 것을 눈여겨 볼 수 있었는데요!

쑥 생 초콜릿과 쑥 아이스크림, 그리고 쑥 연유까지! 특히, 잔뜩 올라간 견과류와 고소한 인절미와 함께 향긋 달달한 쑥 연유까지 뿌려주니 빙수의 풍미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가 튀지 않고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조화로운 게 인상적이었어요👀

아! 쑥 아이스크림에 꽂혀진 크렘브륄레 같은 쑥 초콜릿! 이것도 꼭 먹어보길 바라요~

•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제주 애플망고 빙수”

역시, 호텔빙수의 꽃은 애플망고라 할 수 있죠🥭🧡 메인 빙수이니 함께 주문했습니다.

등장만으로 주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비주얼입니다.

눈꽃 얼음 위에 아낌없이 올라간 애플망고 그리고 커다란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망고샤벳-!

이 모든 게 하나의 작품 같았습니다. 가득 올라간 제주산 애플망고 과육과 달달한 망고 젤리 그리고 눈꽃 사이사이 애플망고 과육이 들어있어 시원달콤한 맛을 한껏 더 즐길 수 있습니다.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 빙수는 마치 신선의 음식 마냥 시원한 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를 뽐내며 등장하는데요! 이 연출 덕분에 마치 구름 위에서 빙수를 먹는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여기 빙수는 하나의 포인트를 주어 우리가 익히 아는 빙수의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데요!

+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의 빙수는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토핑이 사이드로 함께 제공 됩니다.

• 파크 하얏트 서울 "체리 빙수"

먹기 좋게 씨를 제거한 체리가 층층이 쌓아 올려 퍼먹기만 하면 됩니다. 이 빙수의 포인트는 ‘피스타치오’였습니다!

체리 빙수의 새콤달콤한 맛을 피스타치오가 더해져 더욱 감칠맛을 끌어올려줍니다.

추가 한컵🫗 걸어서 세계 속으로! 빙수 속으로!

• 필리핀 할로할로 halo-halo

‘할로할로’는 필리핀어로 ‘섞다’라는 의미인데요. 같은 얼음 위에 여러 종류의 젤리, 과일, 연유, 아이스크림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 디저트의 핵심은 바로 “우베 아이스크림”인데요. 우베는 고구마와 비슷한 식감을 가진 열매로 할로할로 상단에 얹습니다.

• 대만 망고대패빙수

곱게 간 우유 얼음에 망고를 듬뿍 올리고 망고시럽과 연유를 뿌린 대만 대표 빙수.

타이베이에서 탄생한 망고 빙수는 대만 전역으로 유행됐고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비주얼이기도 하지요! 망고, 연유, 우유 등을 섞어 얼린 후 얇게져며내 층층히 쌓은게 특징입니다.